인슐린 자가 투여방법 및 인슐린 부작용 예방하기
안녕하십니까. 즐거운 단쨩입니다. 간호사가 알려주는 의학 백서, 오늘은 인슐린 자가 투여 방법 및 인슐린 부작용 예방하기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1. 인슐린 약물 요법에는 인슐린 주사와 경구 혈당 강하제가 있습니다. 대부분의 환자의 경우 인슐린 주사를 처방받고 집에서 자가 투약을 하게 됩니다. 우선 인슐린은 인슐린 약물의 종류에 따라 냉장 보관과 실온 보관으로 나뉘게 됩니다. 인간 인슐린 human insulin 의 경우는 냉장 보관을 합니다. 보관하던 약물을 꺼내 투약을 하기 전에는 실내 온도로 투여를 하게 되며, 인슐린이 잘 섞이도록 양 손바닥 사이에서 굴립니다. 이 때, 인슐린을 위아래로 흔들지 않도록 합니다. 또, 인슐린을 여러 개 섞게 될 경우에는 중간 작용형 혹은 속효성 인슐린에서 지속형 인슐린 순서로 섞으셔야 합니다. 중간 작용형 인슐린과 속효성 인슐린은 맑은 색의 인슐린이며, 지속형 인슐린은 탁한 색의 인슐린입니다. 그래서 환자에게 교육할때는 맑은 인슐린에서 탁한 인슐린 순서로 섞으라고 교육합니다.
2. 인슐린은 피하로 주사합니다. 피하조직은 피부 밑 조직입니다. 피하에 주사하는 이유는 피부와 근육층 사이에 약물을 주입하여 신속히 흡수될 수 있게 하기 위함입니다. 피하 주사 후 30분 이내에 약물의 효과가 있게 됩니다. 피하라고 해서 모든 부위에 주사하는 것은 아닙니다. 신경분포가 많은 부위는 피해야 합니다. 그래서 인슐린 투여하기에 적합한 피하 부위는 복부, 팔, 허벅지 앞쪽입니다. 주의해야할 점은 인슐린을 반복적으로 한 곳에 투여하게 되면 투여부위의 지방이 축적되어 약물의 흡수도 지연되며 조직의 위축이 생기게 됩니다. 그래서 주사를 투여할 때는 주사 부위 간에 최소 4cm 정도 떨어진 자리에 주사합니다. 또, 주사 부위는 각각 매 4주마다 1회 이상 맞지 않도록 해야합니다. 주사를 할때는 해당 부위의 살을 살짝 집고, 주사를 45도 혹은 90도 각도로 주사합니다. 살이 많은 경우에는 90도 각도로 주사하면 됩니다.
3. 인슐린 투여시 주의사항은 인슐린 투여 후 주사 부위를 비비는 행위를 해서는 안됩니다. 투여부위를 비비게 되면 체내에 인슐린이 너무 빨리 흡수가 되며, 피부를 자극하기 때문에 금지합니다. 투여 후에는 비비지 말고 살짝 눌러주는 것을 권합니다.
4. 인슐린 투여 시 주의해야할 증상들이 있습니다. 우선 인슐린 투여량에 비해 섭취한 음식량이 적거나 에너지 소모량이 너무 많을 경우 저혈당증이 올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사탕, 초콜릿등을 섭취하여야 합니다. 또, 같은 부위에 계속해서 주사할 경우 아까 말씀드린 지방 위축증과 지방 비후증이 발생할 수 있으니 같은 부위에 주사하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또, 소모기 현상 somogyi phenomenon이 있습니다. 소모기현상이란 저혈당 반응과 고혈당 시기가 변화하는 것이 특징적 반응이며 혈당을 조절하는 초기 단계에 발생합니다. 주요 증상은 식은 땀, 아침에 일어날 때 두통이 있으며, 소변에 당이 포함되며, 케톤, 체중증가, 식사와 무관한 혈당 변화가 있습니다. 이럴 경우 의사에게 보고해야 하며, 치료 방법은 인슐린 용량을 감소하는 것입니다. 인슐린을 투여하면 상태가 더 악화됩니다.
또, 새벽현상 dawn phenomenon 이 부작용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는 새벽에 나타나는데, 새벽 3시까지는 혈당이 정상이다가 그 이후부터 증가하는 현상입니다. 밤 동안 지속적으로 혈당이 상승됩니다. 소모기현상과 다른 점은 소모기현상은 저혈당에서 고혈당으로 진행되는 반면에, 새벽현상은 정상에서 고혈당으로 진행됩다. 주로 제 2형 당뇨병에서 나타납니다. 치료 방법은 인슐린 용량을 증가해야합니다. 물론, 자신이 투여양을 결정해서는 안되며 반드시 의료진의 처방하에 투여양을 늘려야 합니다.
이상 인슐린 자가 투여방법 및 부작용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